프라모델 도색, 붓 자국 없이 깔끔하게 칠하는 중급자 비법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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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. 30대 아재의 취미생활 블로그입니다. 프라모델을 어느 정도 만들어보신 분들이라면 이제 슬슬 '도색'이라는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뜨게 되실 텐데요. 특히 붓 도색은 에어브러쉬처럼 별도의 장비 없이도 시작할 수 있어 많은 분들이 도전하지만, 생각처럼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. 울퉁불퉁한 붓 자국 때문에 완성도를 떨어뜨리는 경우가 많죠.
그래서 오늘은 붓 자국 없이 깔끔하게 프라모델을 도색하는 중급자 비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.
1. 도료의 농도 조절: 묽게, 그리고 여러 번
가장 중요한 것은 도료의 농도입니다. 많은 분들이 한 번에 색을 다 덮으려고 진한 농도의 도료를 사용하는데, 이것이 붓 자국이 남는 가장 큰 원인입니다.
핵심은 '묽게 희석해서 여러 번 덧칠'하는 것입니다.
- 희석 비율: 정해진 비율은 없지만, 일반적으로 도료와 신너(또는 물)의 비율을 1:1 또는 1:2 정도로 묽게 희석하는 것이 좋습니다. 도료의 종류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, 팔레트에 조금씩 섞어보며 적절한 농도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.
- 덧칠: 한 번에 완벽하게 칠하려 하지 말고, 얇게 2~3회 덧칠한다는 생각으로 작업하세요. 첫 번째 칠은 밑색을 깐다는 느낌으로 가볍게, 두 번째 칠부터 본격적으로 색을 입힌다고 생각하면 됩니다. 각 덧칠 사이에는 도료가 완전히 마를 때까지 충분히 기다려야 합니다.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덧칠하면 기존 도색이 벗겨질 수 있습니다.
2. 붓의 선택과 관리: 좋은 붓이 좋은 결과물을 만든다
어떤 붓을 사용하느냐도 결과물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.
- 추천 붓: 처음에는 타미야 모델링 브러시 HG II 와 같은 인조모 붓으로 시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. 가격도 저렴하고 관리도 편해 입문용으로 적합합니다. 좀 더 숙련되면 콜린스키 붓과 같이 탄력이 좋고 도료를 잘 머금는 고급 붓을 사용해 보세요.
- 붓 관리: 붓 사용 후에는 전용 클리너나 신너로 깨끗하게 세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특히 아크릴 도료는 굳으면 잘 지워지지 않으므로 사용 후 바로 세척해야 합니다. 세척 후에는 붓모를 잘 정돈하여 보관해야 다음 작업 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.
3. 붓질의 방향: 십자(+)로 교차하며 칠하기
붓 자국을 최소화하는 또 다른 팁은 붓질의 방향입니다.
- 첫 번째 칠: 한 방향으로 일정하게 칠해줍니다.
- 두 번째 칠: 첫 번째 칠이 완전히 마른 후, 90도 방향으로 교차하여 칠해줍니다. 이렇게 십자(+) 방향으로 칠하면 붓 자국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.
4. 드라이 브러싱: 입체감을 살리는 고급 기술
어느 정도 붓 도색에 익숙해졌다면 드라이 브러싱 기법에 도전해 보세요.
- 방법: 붓에 소량의 도료를 묻힌 후, 휴지나 키친타월에 닦아내 거의 마른 상태로 만듭니다. 그리고 모델의 돌출된 부분이나 모서리를 가볍게 쓸어주듯 칠하면 자연스러운 명암과 입체감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.
제품 추천
- 도료:
- 타미야 아크릴: 냄새가 적고 건조가 빨라 실내에서 작업하기 좋습니다.
- 바예호 모델 컬러: 붓 도색에 최적화된 도료로, 발색이 뛰어나고 다양한 색상이 있습니다.
- 붓:
- 타미야 모델링 브러시 HG II: 입문자에게 추천하는 가성비 좋은 붓입니다.
- 화홍 948 시리즈: 가격 대비 품질이 우수하여 많은 모델러들이 사용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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